꽁보리밥 옛 추억이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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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보리밥 - 장태민
가마솥에 보리삶고 한줌쌀로 지은밥이
아버님 밥 푸고나니 꽁보리밥만 남았더라
고추장에 밥 비비고 된장에 풋고추찍어
꿀맛같이 먹어치운 어린시절 꽁당보리밥
다시는 오지않을 옛시절이 그립구나
처마끝에 대바구니 꽁보리밥 담겼었지
삼베덥게 열고보면 검으스레 식었더라
앞마당에 샘물길어 바가지에 말아 먹을때
허기진다 뛰지마라 이르시던 어머님 말씀
그래도 행복했던 그시절이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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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삶은 꽁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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