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방

合竹扇

쉬어가는 여유 2013. 8. 13. 14:14

합죽선(合竹扇)은 얇게 깎은 겉대를 맞붙여서 살을 만들고 종이 또는 헝겊을 발라서 만든 부채를 말하며

양쪽 가의 굵은 대는 되도록 마디가 짧은 것을 택하고, 고리는 은·백통·놋쇠 등으로 만들며 고리가 달린 부분에는 뼈 또는 뿔을 붙인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합죽선은 고급스런 재료를 써서 정교하게 만들었다 하여 가장 귀히 여기는 부채이다.

부채는 본시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쫓는 데 쓰지만, 합죽선에는 산수화(山水畵)·사군자(四君子) 등을 그려넣어 미술적 또는 골동품적 가치를 지니는 수도 있다. 자연에 순응하며 살았던 선현들의 지혜와 기풍이 물씬 풍기는 멋진 예술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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