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죽선(合竹扇)은 얇게 깎은 겉대를 맞붙여서 살을 만들고 종이 또는 헝겊을 발라서 만든 부채를 말하며
양쪽 가의 굵은 대는 되도록 마디가 짧은 것을 택하고, 고리는 은·백통·놋쇠 등으로 만들며 고리가 달린 부분에는 뼈 또는 뿔을 붙인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합죽선은 고급스런 재료를 써서 정교하게 만들었다 하여 가장 귀히 여기는 부채이다.부채는 본시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쫓는 데 쓰지만, 합죽선에는 산수화(山水畵)·사군자(四君子) 등을 그려넣어 미술적 또는 골동품적 가치를 지니는 수도 있다. 자연에 순응하며 살았던 선현들의 지혜와 기풍이 물씬 풍기는 멋진 예술품이다.
'생활정보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風水地理 기초(7) (0) | 2014.03.27 |
---|---|
[스크랩] 기억 나시나요? (0) | 2013.08.20 |
천자문 (0) | 2013.05.27 |
1890~1900년초 우리나라 모습 (0) | 2012.03.28 |
60~80년대 추석 풍경 모습 (0) | 2012.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