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示學徒(시학도)

쉬어가는 여유 2021. 1. 12. 13:45

示學徒 --喚醒志安禪師--

학도에게 보이다

 

 

坐石學堅水學淸(좌석학견수학청)

앉은 돌에서 강인함을 배우고 물에서 맑음을 배우며

對松思直月思明(대송사직월사명)

소나무를 마주하며 곧음을 생각하고 달을 보며 밝음을 생각하네

無言萬像皆師友(무언만상개사우)

말없는 수많은 형상이 모두가 스승과 벗인데

唯獨山林主伴成(유독산성주반성)

오직 홀로 세상을 피한 선비와 벗을 이루네.

 

 

※學徒:학생의 무리 ※堅(견):굳다.단단하다.강하다.변하지 아니하다

※對:대하다.마주하다.※萬像:수많은 형상 ※皆:다.모두.함께.다같이

※師友:스승과 벗 ※唯獨:오직 홀로 ※主伴:주인과 짝.동반자.벗※成:우거지다.무성해지다.

※山林:숨은 선비(隱士)

 

 

 

▲내고향 마을 풍경 뒷산에는 高祖父,曾祖父,祖父,그리고 伯父님과 父親의 산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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