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立春日

쉬어가는 여유 2021. 2. 3. 11:25

立春日 --楊萬里(1127~1206)

 

何處新春好(하처신춘호)

새봄 경치 좋은 곳은 어디인가?

深山處士家(심산처사가)

깊은 산속 선비가 있는 집이로구나

風光先著柳(풍광선저류)

좋은 경치는 뜰안 버드나무에 먼저 찾아왔고

日色款催花(일색관최화)

햇볕은 정성스레 꽃 피우는걸 재촉하네

 

 

 

※何處:꼭 정하지 아니했거나 모르는 곳 ※新春:새해. 신년. 새봄

※深山:깊은 산 ※處士:초야에 묻혀 사는 선비 ※風光:경치. 모습

※著:집안의 좌우나 앞뒤에 딸려 있는 작은 공터 ※柳:버드나무

※日色:햇빛 ※款(관):항목. 정성. 친분. 사랑하다. 좋아하다

※催(최):재촉하다. 독촉하다. 쳐오다. 일어나다.

 

오늘은 24節氣의 첫 번째인 "立春"이다. 예부터 봄의 문턱을 넘는 입춘이 되면 입춘축을 대문에 붙이곤 하였다.

입춘일부터 봄이 시작된다 하였으니 楊萬里의 立春日 詩는 봄이 집안의 경치 좋은 뜰에 있는 버드나무에 찾아옴을 비유하고 있는 시이다.

 

 

▲양산 원동 순매원의 紅梅花

 

楊萬里(1127~1206)

길주() 出生으로 字는 정수(), 號는 성재()이다. 中國 의 관리이자 , 文學家이다. 소흥() 24년(1154)의 出身으로 벼슬은 공주사호(), 영주영릉현승(), 국자박사(), 이부원외랑(), 비서감(), 낭중(), 추밀원검상관(), 태자시독(), 강동전운부사(使) 등을 歷任했다. 死後에 諡號는 , 祿로 追贈되었다

代表作으로 〈효출정자사송임자방()〉, 〈소지()〉, 〈숙신시서공점(宿)〉, 〈한거초하오수기()〉, 〈신류()〉 등이 있으며 南宋 4대가 중의 한사람으로 꼽힌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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