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送別歌

쉬어가는 여유 2021. 7. 6. 14:44

送別歌--眞玉--

妓女 眞玉이 松江 鄭撤을 마지막으로 보내며 부른 詩

 

 

人間此夜離情多(인간차야이정다)

이 밤도 떠나는 사람이 많겠지요.

落月蒼茫入遠波(낙월창망입원파)

슬프다. 지는 달 아득히 멀리 물결에 일렁이는구나

惜間今硝何處佰(석간금초하처백)

애석하다. 오늘 그대는 어디서 자렵니까?

旅窓空廳雲鴻過(여창공청운홍과)

나그네 떠난 마을 창가 멀리 기러기 지날 뿐이네.

 

 

※此夜:이밤 또는 이날 밤 ※離:떠나다.떼어 놓다.떨어지다.

※落月:지는 달 ※蒼:푸르다.우거지다.허둥지둥하다.푸른빛. 늙다.

※蒼茫:물이 푸르고 아득하게 넓은 모양.넓고 멀어서 아득함 

※遠:멀다.심오하다.깊다. ※惜:아끼다.아깝다.애석하다.

※今:이제.지금.오늘 ※硝(초):굳다.단단하다.무두질하다.

※佰(백.맥):백 사람의 어른.우두머리.

※旅:나그네.군대 ※廳:관청.마을 ※雲;높다.많다.멀다. ※

 

 

※眞玉은 賤妓로서 松江 鄭撤과 은유적 화법으로 스스럼 없이 서로 詩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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