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석양을 바라보며....

쉬어가는 여유 2016. 8. 31. 09:49

찌는듯한 폭염도 간다는 인사 한마디 없이 훌쩍 떠나가고 朝夕으로는 제법 쌀쌀함 마져 느끼게 하는걸 보니 계절의 변화는 어쩔 수 없나 보다.따갑게 내리 쬐던 태양도 서산마루에 걸터 얹아 긴 하루의 여정을 뒤돌아 보며 아쉬움을 남기고 어둠속으로 휴식을 취하려 가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지 온신에 힘을 쏟아 마지막 붉은 빛을 발하는 모습이 황홀하기만 하다.

뜨는 태양이 희망을 준다면 저무는 夕陽은 아쉬움과 이별을 주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해 잠시 휴식을 가진다 생각하니 오늘 하루와 작별을 고하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