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 100選
붉게 물들고 있는 내장산(2016.11.6)
쉬어가는 여유
2016. 11. 7. 10:21
산행일시:2016년11월6일
산행코스:추령~유군치~장군봉~연자봉~신선봉~까치봉~내장사~3주차장
풍성한 가을빛이 텅빈 마음속을 채워 주고 있다.산정상에서 시작된 단풍은 중턱을 지나 빠르게 산아래로 내려 오고 있다.
단풍의 자태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장산에는 지금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토하덧 붉게 물들고 있다.주봉인 신선봉과 연자봉,장군봉,까치봉,서래봉,불출봉으로 이어진 9개의 봉우리가 마치 말 발굽형을 이루고 있으며 그가운데는 千年古刹 내장사(內藏寺)가 자리 잡고 있다.내장산은 본래 영은산(靈隱山)이라 불리 었으나 산속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안"內"감출"藏"을 쓰서 내장산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내장산은"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명산으로 가을이면 온 山野가 붉게 타오르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풍 관광 일번지로 유명하다.주차장에서 내장사 일주문으로 이어진 동구리계곡 약3킬로의 길가에는 하늘을 가릴만큼 아름드리 단풍이 붉은 빛을 토하며 하늘거리는 모습이 마치 선녀가 춤을 추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내장사 일주문앞 연못 한가운데는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昇天)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우화정(羽化亭)"이 있으며 明鏡止水 같은 연못의 맑은 물에 비친 단풍과 가지를 늘어 뜨린 버드나무가 멋진 풍광을 그려 내고 있다.
立冬을 앞두고 떠난 가을 여행길``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속 깊이 쌓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