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9년 12월 15일 ◎어디로~양산 극동아파트~질매재~720봉~장군봉~갑오봉~가산리 마애불~암름구간~호포역 12월도 벌서 절반의 시간이 흘러가고 곳곳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각종 모임으로 心神이 지쳐지고 있다. 이른 아침 어제 모임으로 과음을 한탓에 머리는 무겁고 온몸은 물에 젖은 솜처럼 무겁기만 하다. 비록 몸은 무겁지만 근교의 산을 찾아 집을 나서 양산의 극동아파트에서 출발하여 금정산 고당봉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장군봉을 오르기로 한다. 동짓달의 날씨답지 않게 기온은 포근하고 출발과 동시에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기 시작한다. 한참을 오르니 저만치 질매재 쉼터가 보인다. 벌서 몇몇의 산우님들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장군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데 은근히 힘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