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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妓

贈妓  = 申欽=기생에게 주며相思在雲端 (상사재운단)사랑하는 그대 구름 끝에 있으니 魂夢遙能越 (혼몽요능월)꿈속에선 먼곳까지 빨리 가겠지 落葉下西風 (낙엽하서풍)가을 바람에 낙엽은 떨어지고 空庭望新月 (공정망신월)빈 뜰에서  초승달만 쳐다보네※相思:서로 생각하고 그리워함※端:바르다.끝.실마리.처음※魂:넋.마음.정신.생각※遙:멀다.서성거리다.길다.빨리가다

密陽 天皇山의 가을 풍경

♧언제:2024년 10월 27일 깊어 가는 가을 인생 2막에 접어든 벗들과 한적한 시골에서 오랜만에 서로 담소 나누며 밤이 깊어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삼매경에 빠져든다. 이제 머리카락은 검은색을 찾기가 쉬워졌고 모두 서리 내린 흰머리카락을 숨기려 하나 둘 염색을 하는 나이가 되고 말았다 밤새 떠들고 한 잔 두 잔 술에 취기도 돌았건만 세월의 탓인지 모두가 아침잠은 없어져 서로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찍 일어나 천황산을 오르기로 했다. 현대 문명의 도움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을 오르기로 하고 아침 7시 40분 첫 출발하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승강장에 도착하니 부지런하게도 벌써 몇몇의 사람이 줄을 서 있다. 승강장에 탑승하여 가파른 얼음골 골짜기를 오르니 구름 사이로 눈부신 아침 햇살이 이제 물들기 ..

名山 100選 2024.10.28

木蘭柴

木蘭柴(목란채)  =王維=목란 울타리秋山歛餘照(추산렴여조)가을 산은 저녁 노을 거둬 들이고,飛鳥逐前侶(비조축전려)나르는 새 앞서 간 짝을 따라가네.彩翠時分明(채취시분명)비취색이 빛을 발하니,夕嵐無處所(석람무처소)저녁 산 수려한 기운이 머물 곳이 없구나. ※柴(채, 시, 치, 지): 울짱, 말뚝으로 죽 이은 울타리.※歛(렴): 거둬들이다.※餘照(여조): 석양, 저녁 노을.※前侶(전려): 앞선 짝.※彩翠(채취): 가을에 여러가지 물든 초록.※夕嵐(석람): 저녁 산 안개.

메타세콰이아 길을 걷다

★언제:2024년 10월 12일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원래는 24번 국도였는데 그 옆으로 새로운 길이 생기면서 예전의 포장을 없애고 흙길을 조성하고 길 가장자리에는 황톳길을 만들어 맨발로 다닐 수 있게 하였다.메타세쿼이아는 수종의 특성상 곧게 자라며 높이 또한 30미터를 훌쩍 넘길 정도로 자란다.높은 가을 하늘처럼 끝없이 곧게 자란 숲길을 걸으며 잠시 옛 향수에 젖어 본다.

추억 여행 2024.10.15

가을 축제가 한창인 낙동강 풍경

■언제:2024년 10월 13일가을 향기가 물씬 풍겨 온다.여기저기서 가을 축제가 열리고 있다.양산 물금 황상공원에는 10월 25일부터 국화축제가 열리고 지금은 가을의 대표적인 꽃인 코스모스가 만개하여 갈바람에 춤을 춘다.김해 대동에는 전국체전 조정 경기가 열리고 있는데 경기장 주변에는 코스모스가 넓은 강변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강서에는 핑크뮬리가 핑크빛을 발산하며 가을 햇살에 반짝이고 있으며 건너편 구포나루에는 구포나루 축제가 한창이다.사상 삼락공원에는 사상 강변축제가 화려하게 열리고 있으며 더 넓은 잔디 광장에는 옹기종기 모여 앉아 가을 축제를 줄기는 가족과 연인들의 모습이 파란 가을하늘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축제의 계절 가을이 주는 풍성함을 마음껏 즐기며 가을 속으로 빠져본다.

자전거 여행 2024.10.14

酬張少府

酬張少府(수장소부) =王維=장소부에게 지어 응답하다晩年唯好靜(만년유호정)늙으니 고요함이 좋아져서萬事不關心(만사불관심)여러가지 일마다 마음이 가지 않는다.自顧無長策(자고무장책)스스로 돌아봐도 좋은 대책 없어空知返舊林(공지반구림)옛 고향 숲으로 돌아가야 함을 알았네松風吹解帶(송풍취해대)솔바람 불어와 허리띠를 풀어헤치고山月照彈琴(산월조탄금)산에 뜬 달은 거문고 치는 이를 비춘다.君問窮通理(군문궁통리)깊이 생각하여 이치를 묻노니漁歌入浦深(어가입포심)어부의 노래가 포구 깊은 곳에서 들려오네※自顧:스스로 자신의 과거나 행동을 돌아보다※窮通:성질이 침착하여 깊이 생각하다

신어산의 가을 소식

♣언제:2024년 10월 6일가을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려온다.한여름 뜨거운 열기와 폭우를 이겨 내고 알알이 영글었던 곡식과 과일은 가을 햇볕을 받으며 막바지 알찬 결실을 위해 익어가고 있다.김해의 鎭山 신어산에도 가을 소식을 전하려 때 이른 나뭇잎은 어느새 알록달록 색을 바꾸어 가고 억새는 하얀 속살을 드러내어 갈바람에 한들한들 몸을 흔들고 있다.야생화 구절초와 쑥부쟁이는 곱게 핀 꽃잎을 활짝 펼쳐 향긋한 향기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세월의 시계추눈 어김없이 찾아오고 이렇게 또 한 번의 가을을 느끼게 된다.

자전거 여행 2024.10.07

楚江懷古

楚江懷古(초강회고) =​馬戴(마대) = 露氣寒光集(노기한광집)찬이슬 기운과 빛이 모여들고微陽下楚丘(미양하초구)희미한 햇빛이 초산 너머로 저문다猿啼洞庭樹(원제동정수)원숭이는 동정호 나무에서 울고人在木蘭舟(인재목란주)사람은 목란주 타고 있네廣澤生明月(광택생명월)광활한 호수엔 밝은 달 솟아 있고蒼山夾亂流(창산협란류)푸른 산 협곡으로  내치며 흘러가네雲中君不見(운중군불견)굴원(屈原)은 보이지 않고竟夕自悲秋(경석자비추)밤새도록 홀로 가을을 슬퍼하노라※亂:어지럽다.다스리다※流:흐르다.귀양 보내다.내치다※屈原:초나라의 정치가 시인

감나무 병충해 방제하다

♧언제:2024년 10월 1일 이제 조석으로 제법 쌀쌀함을 느끼게 한다. 올해 마지막으로 감나무에 병충해 방제작업을 한다. 감나무잎에 검은 반점과 누렇게 변하는 낙엽병이 눈에 띄고 있다. 농약사에 가니 살충제 스프린터와 살균제 알리바바를 추천해 준다 살충제는 깍지벌레용 살균제 둥근 무늬 낙엽병에 좋다고 한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해 여름은 병충해도 심하고 잡초 또한 심하여 힘들었던 한 해가 아닌가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