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 100選
재약산 주암계곡(2016.7.24)
쉬어가는 여유
2016. 7. 26. 09:51
산행일시:2016년7월24일
산행코스:주암마을~천황사~주암계곡~휴게소~재약샨~구고사리분교~습지지대~휴게소~주암마을
初伏과 大暑를 지나 여름의 한가운데로 계절의 時計는 빠르게만 달려가고 있다.연일 전국이 가마솥처럼 달구어지고 오늘도 역시 "국민안전처'에서 영남 및 전국의 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하지만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기만 한다.계곡을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와 인공의 에어콘 바람에 비할 수 없는 시원한 自然風이 산행길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일천미터의 고봉이 줄줄이 이어져 있는 영남알프스의 산군 중 오늘 가는 재약산은 약초가 무성하다 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각종 약초 및 야생화가 널려 있으며 이곳 사자평에는 그리 멀지 않은 時期에 火田을 일구어 염소및 가축을 기르며 생활했던 삶의 터전이 있던 곳으로 재약산 아래엔 산동초등학교의 분교인 고사리분교가 있었던 곳이다.지금은 3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는 표지석만이 운동장 끝에 세워져 이곳이 학교 였음을 말해주고 있다.여름 한가운데 거닐었던 재약산의 산행길을 아름다운 산행으로 남겨 두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