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 100選

근교 산행(엄광산,수정산)2016.9.11

쉬어가는 여유 2016. 9. 12. 10:00

산행일시:2016년9월11일

산행코스:학장교차로~학운정~석탑봉~엄광산정상~수정산~동의대갈림길~안창마을갈림길~보광사~범일초등학교


가을색이 점점 찢어만 가고 있다 朝夕으로 기온의 차이를 확연히 느끼게 된다.풍성한 가을이 소리없이 한발짝씩 다가 오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부산은 유난히 산이 많은 도시다.주봉인 금정산을 중심으로 백양산,구덕산,승학산을 지나 몰운대로 이어진 낙동정맥을 비롯하여 부산의 중심에서 東西로 이어진 수정산에서 엄광산을 거쳐 석탑봉을 지나 학장동르로 이어진 산길을 오늘 거닐고자 한다.출발은 세원로타리를 지나 동양아파트 뒤 산길로 접어 든다.초입에 鶴雲亭 500미터라는 이정표가 방향을 알려 주고 있다.가는길이 그리 높지 않아 힘던 여정은 별로 없다.오르막을 잠시 오르다 보니 몇일뒤면 최대 명절인 추석이라 몇기의 묘지는 정성스럽게 벌초를 해 놓았다.잠시 고개를 드니 앞에 '학운정'정자가 우똑 서있다.주변의 운동기구와 수목이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그림같다.정자에서 우측길은 엄광산둘레길로서 구덕산 꽃마을로 가는길이며 직진하면 석탑봉으로 오르는 길이다.석탑봉에 오르니 서쪽으로 낙동강과  사상공단이 발아래 펼쳐져 있다.지금부터는 능선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발길을 옮기니 북으로 백양산과 희미하고 고당봉이 조망되고 수많은 아파트와 빌딩숲이 산으로 포위되어 있는 기분이다.엄광산 송신소 철조망을 옆으로 돌아서니 넓은 산길이 나타난다 정상까지는 약100미터 거리다.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찍으려니 산악자전거로 오른 몇몇이 뒤에 자전거를 세워 놓아 자전거와 함께 한장의 사진을 남겨 본다.수정산으로 향하는 길에 한국지리원에서 우리나라 측량의 기준점이 되는 삼각점을 설치 해놓고 주변에는 작은 돌맹이로 석탑을 쌓아 놓았다.석탑을 돌아 소나무 아래에 앉아 간단한 점심을 먹으며 전망을 바라보니 황령산과 장산 그리고 기장의 달음산도 희미하게 보이고 부산항과 영도까지 보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식사후 내리막길을 내려와 헬기장에 도달하여 직진하면 민주공원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안창마을과 범일동으로 향하는 길이다.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임도를 만나게 된다.임도길은 둘레길로 이어져 있으며 좌측으로 하산하면 동의대 방향이고 직진하면 안창마으로 향하는 길이다.쉼터를 지나 다시 오르면 수정산이다 정상석은 바위옆에 세워져 있지만 정확히 이곳이 봉우리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발아래엔 동의대학교 교정과 수정터널이 백양터널과 연결된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숲길을 걷다 좌측으로 가는 길은 안창마을로 향하는 길이며 직진하면 수암약수터를 지나 범일동 보광사로 향하는 길이다.오늘 하루 약3간30분의 산행을 범일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