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튜울립 공원을 가다

쉬어가는 여유 2021. 4. 9. 13:39

소리 없이 다가왔던 봄!

어느덧 아름답던 꽃은 하나둘씩 떨어지고 빈자리엔 초록의 잎이 무성이 자라고 있다.

생명이 싹트는 봄은 우리에게 希望을 안겨 주고 마음 또한 따스하게 한다.

길을 걷다가 꽃을 보게 되면 그 꽃이 화려하던 그렇지 않고 발아래 핀 야생화의 수줍은 모습도 모두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금정산 계곡을 따라 낙동강으로 흐르는 화명동 대천천 모퉁이에 튜울립 꽃이 주변의 고층빌딩과 아파트 그리고 인공 구조물 풍경과 어우러져 화려하게 피어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색깔별로 꽃말을 달리하고 있는 튜울립은 빨간색은 '사랑의 고백' 또는'사랑의 눈동자'이며 노란색은 '바라볼 수 없는 사랑' 또는'헛된 사랑'이고 흰색은 '실연'이며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다.

쭉 뻗은 원형의 줄기위에 왕관처럼 화려한 꽃을 맺어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튜울립꽃 만발한 꽃길을 걸으며 붉게 물들어 가는 저녁노을이 강물 속으로 스며드는 모습을 바라보며 저무는 하루를 조용히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