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간월산을 가다(2014,9,28)

산행일시:2014년9월29일

산행코스:간월산장~임도~간월공룡능선~간월산정상~간월재~억새군락지~임도~간월산장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 문턱을 지난지도 꽤 오랜시간이 흘렀건만 아직도 낮기온은 가는 여름이 아쉬운덧 무덥기만 하다.

지금 영남 알프스엔 황홀하리 마치 아름다운 억새가 활짝 피어 깊은 가을속으로 수많은 사람을 빨아 들이고 있다.

등줄기를 타고 내리는 땀방울을 뒤로하고 정상으로 오르는 발걸음은 무겁기만하고 숨소리는 더욱 거칠기만 하구나, 손에 잡힐듯이 가까워진 정상은 한발 다가서면 한발 저만치 물러서는것만 같네.

간월재를 뒤덥은 억새는 하얀 소금밭을 옮겨 놓은덧 하고, 캄캄한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처럼 더욱 반짝반짝 아름다운 빛을 뿜어 내고 있다.

좋은 벗과 함께 하였기에 더욱 아름다웠던 간월산 산행이 또 다시 내가슴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