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덕대산,종남산

산행일시:2016년4월24일

산행코스:소구령~덕산사~성터~덕대산~방동고개~종남산~임도갈림길~예림대동아파트

德大山은 나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가의 첫소절에 나오는 산이다.유년시절 내가 바라본 덕대산은 웅장하고 거대하여 감히 범접하기 어려우리 만치 큰 산으로 기억 된다.초등학교때 정상까지 한번 소풍을 간 기억이 잇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가파르고 너덜지대라 매우 힘들게 올랐던 기억과 산 정상부에 있는 구전(口傳)으로 전해져 오는 일명"처녀무덤"이라는 큰 흙무덤이 있었는데 이 무덤을 숨을 참고 한바퀴를 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들었던 아스라한 기억만 남아 있다.그 뒤로 성인이 되어 몇번 올랐을 때에는 정말 이 산이 명산이며 그 옛날 守山縣의 鎭山임을 알것 같았다.정상부에 우뚝서면 발아래엔 모교인 중학교와 초등학교의 校庭과 그리고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과 초동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김해의 무척산과 마산의 무학산 그리고 창원의 정병산,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까지 바라 볼 수 있는 진정한 명산이다.

덕대산에서 북동쪽에 우뚝 쏫아 있는 종모양을 하고 있는 산이 終南山이다.종남산은 密陽의 主山이며 덕대산과 상벽을 이루고 있는 산으로 두산 모두 명산으로 손색이 없으며 종남산 기슭 사포리에는 성리학의 중조이시며 사람파의 거두이신 점필재(佔畢齋)金宗直의 탄생지이며 유택(幽宅)과 선생을 기리는 추원재(追遠齋)가 있고 덕대산 준령 아래 구령동에는조선초기 성균관 대제학을 지내신 春亭 卞季良선생의 탄생지로 지금도 모교인 중학교앞 대구말 어귀에 사당을 지어 선생을 기리고 있다.이외에도 내고향 밀양에는 수많은 인재(人才)가 나온걸 보면 아마도 덕대산과 종남산은 명산중의 명산의 氣가 흐르고 있는 吉地가 아닌가 싶다.

덕대산 정상에서

소구령에서 바라본 덕대산

덕산사에서 바라본 소구령저수지

정상에서 바라본 소구령저수지와 초동저수지 그리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운동장이 보인다.

미세먼지로 낙동강이 흐미하게 보이고 내고향마을 두암은 집뒷산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초동저수지와 낙동강을 끼고 잇는 초동평야

정상에서 바라본 봉황방향

덕대산

종남산 가는길에서 바라본 상남면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