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군자산,비학산(2016.7.10)

산행일시:2016년7월10일

산행코스:쌍곡교(솔밭주차장)~화석바위~삼거리~전망대~군자산~갈림길~비학산~군자사~대성사~대성사주차장

충북 괴산의 군자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東으로는 칠보산 南으로는 남군자산 남서방향으로 아가봉을 거는린 거대한 산군이다.폭염이 기승을 부린 일요일 군자산으로 오르는 등산길은 바람조차 힘겨운듯 불지 않고 몇일전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 숨이 턱까지 차오르며 오른 산이다.오르며 힘들때 가끔씩 아름다운 먼산 바라보며 긴 한숨 내쉬고 잠시의 힘든 순간을 잊어 본다.군자산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산행 초입에 있는 쌍곡계곡으로 쌍곡계곡은 퇴계 이황과 송강 정철의 사랑을 받았던 괴산８경의 하나로 쌍계라 부르기도 하였다.산 전체가 거대한 암릉과 빼어난 노송 그리고 울창한 숲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군자의 덕을 가진 산이 바로 군자산이다.군자산에서 비학산으로 가는 능선길에는 노송군락과 야생화가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다.비학산 정상석은 한마리"鶴"이 비상하기에 힘겨워서인지 정상석은 초라하게 아낙네의 힘으로도 들수 있는 작은 돌에 누군가가 매직으로 이곳이 정상임을 표시해 놓았다.

군자사로 하산하는 길은 등산객의 출입이 뜸하고 지난번 내린 비로 등산로 마저 희미하여 길을 찾는데 애를 먹기도 하였다.하지만 폭염의 무더위를 뒤로하고 오늘 하루 거닐었던 군자산과 비학산은 또 다른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