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자전차 길(화명~삼랑진)

쉬어가는 여유 2016. 8. 4. 10:00

연일 수은주가 34~5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마치 머리위에 불기둥을 얹어 놓은덧 무서운 기세로 무더위가 한반도 상공을 멤돌고 태양의 이글거림은 용광로의 열기를 토하는것만 같은데 무더위를 피하려 以熱治熱의 희열을 느끼며 힘차게 자전거 폐달을 밟아 본다.귓가에 스치는 강바람 소리와 목이 터져라 토해내는 매미의 울음소리를 벗삼아 가마솥 열기같은 더위와 싸우며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가니 어느덧 더위는 물러가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간다.화명에서 삼랑진까지의 거리는 약30킬로 정도지만 가는 길은 높낮이의 차이가 별로 없어 자전거 타기에는가장 적합하리라 생각 된다.가는 길 곳곳에는 볼거리도 풍성하여 힘들면 잠시 폐달을 멈추고 물 한모금 마시고 먼 산 한번 바라보고 나면 더위도 피로도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사라진다.여름의 한가운데 더위는 절정을 이루지만 아름다운 야생화와 들꽃은 치친 나그네의 마음에 청량제가 되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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