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1년 5월 30일
#어디로:화명운동장~대동보건소~예안리~시례마을~시례저수지~임도~생명고개~신어산장~장척마을~묵방마을회관~나전고개~나전공단~여차삼거리~상사촌~생림중학교~마사삼거리~낙동대교~삼랑진~가야진사휴게소~물금황산공원~화명동
싱그러운 5월의 마지막 일요일,녹음이 찢게 드리워진 山野는 마음마저 푸르게 한다.
문밖만 나서면 매캐한 자동차 매연(煤煙)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고 머리는 멍하기만 하다.
자동차 냄새가 없는 호젓한 산길을 무공해 자전거를 타고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게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산길을 오른다.
힘들면 잠시 쉬어가고 다시 꼬불꼬불한 산길을 오르기를 반복하며 싱그럽고 청량함이 넘치는 오솔길을 달린다.
힘에 지칠 때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산새들의 지저귐 소리가 응원가처럼 들리고 이름 모를 야생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바라보면 힘든 순간을 잊게 한다.
오르막 내리막을 달리며 구슬 같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시원한 강바람이 반겨주는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5월의 푸르름을 마음껏 즐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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