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賞秋

쉬어가는 여유 2021. 9. 7. 14:10

賞秋 (싱추)--休靜--

가을을 즐기며

 

遠近秋光一樣奇(원근추색일양기)

멀고 가까운 가을 정취 한결 같이 기이하고

閒行長嘯夕陽時(한행장소석양시)

해질녘 한가롭게 거닐며 휘파람 길게 부네

滿山紅綠皆精彩(만사홍록개정채)

온 산은 울긋불긋 모두 아름답게 빛나고

流水啼禽亦說詩(유수제금역설시)

흐르는 물소리, 지저귀는 새소리도 또한 시로 즐기네.

 

※秋色(추색) : (=秋光). 가을 경치.

※樣(/상) : 모양. 본. 본보기. 무늬. 같이. 상수리나무(상).

※奇(기) : 기이하다. 뛰어나다. 갑자기. 거짓. 바르지 아니함. 나머지

※閒行:한가로이 거닐다.

※長嘯(장소) : 소리를 길게 빼어 읊음.

※滿山:온산.※皆:다. 모두. 함께. 다 같이

※精彩(정채) : 아름답게 빛나다. 발랄한 기상. 뛰어나다. 훌륭하다. 근사하다. 멋지다.​

※啼禽(제금) : 새가 울다(지저귀다).​

※亦:또. 또한

 

■休靜(1520~1604)

本貫 완산(完山)이며 俗姓은 최(崔)이고 字는 현응(玄應). 號는 청허(淸虛)·서산(西山)이다. 俗名은 여신(汝信).이고 안주(安州)出生이다. 1534년(중종 29) 진사시(進士試)에 낙방하자 지리산(智異山)에 入山, 숭인(崇仁) 門下에서 승려가 되어 《전등록(傳燈錄)》과 《화엄경(華嚴經)》 《법화경(法華經)》 등을 배웠다. 그 후 일선(一禪)에게 구족계(具足戒)를 받고 영관(靈觀)의 法을 繼承하였다.

묘향산 안심사(安心寺), 금강산 유점사(楡岾寺)에 부도(浮圖)가 서고, 해남(海南) 표충사(表忠祠) 등에 配享되었다.

文集으로 《청허당집(淸虛堂集)》이 있고, 編著에 《선교석(禪敎釋)》 《선교결(禪敎訣)》 《운수단(雲水壇)》 《삼가귀감(三家龜鑑)》 《심법요(心法要)》 《설선의(說禪儀)》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休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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