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 100選

가지산 학심이골

쉬어가는 여유 2009. 8. 26. 11:30
산행일시:2009년 8월15일

산행코스:석남터널=>석남재 대피소=>호박소 삼거리=>가지산 정상=>쌀바위=>학심이골 입구=>학소대

             =>쌍폭포=>사리암 삼거리=>배너미재=>천문사=>삼계리

 

 

                                                    <능  동  산  과  가  지  산  이  정  표

 

 석남터널을 출발하여 약 20분간 오르막길을 오르니 능동산과 가지산의 갈림길이다

잠시 이마에 맺은 땀방울을 손으로 훔쳐 내고 옆의 돌탑에 나도 모르게 돌맹이 하나를

살며시 올려 놓으며 마음속으로 오늘도 무사산행을 기원해본다

 

 

                   < 석  남  재  대  피  소>

 

석남재 대피소 산장이나 대피소는 지나는 길손에겐 고마운 장소가 아닌가 싶네요

막걸리 생각이 절로 나지만 출발 한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저멀리 쌀바위를 조망하고선

또다시 발길을 돌린다

 

 

 

                                    <가지산 정상 아래에 있는 헬기장>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봉과 재약산>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 정상에서 저멀리

천황산과 재약산 운문산과 억산 그리고 신불산과

영축산을 모두다 바라볼 수 있었다 

산은 언제나 포근하고 계절에 상관없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기만 하는구나

 

 

 

 

 

 

 

                         <정상석>          

 

 

 

 영남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한장 찰깍 ㅋㅋ

천지가 내 발아래로구나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이 기분!

이래서 오늘도 땀을 뻘뻘 흘리며 거친 숨소리를 뒤로하고 이렇게 산을 오르게 되는구나

 

 

 

 

 

 

 

 

 

 

 

 

 

 

                                                          <정상에서 바라 본 운문산과 억산>

 

운문산을 바라보니 지난 여름의 일들이 뇌리를 스쳐지나는구나

상운암의 시원한 물맛과 법당앞에서 먹은 라면맛과 막걸리 맛

아!지난날이 그립구나..

 

 

 

                                               < 쌀  바  위  와  쌀  바  위  전  설  안  내  판>

 

쌀바위(米岩)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바위구나

과한 욕심은 화를 부러는법 선인들의 슬기로움이 또한번 마음에 와 닿는구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리라 생각해본다

 

 

 

 

                                                                              <학   소   대>

 

오염되지 않은 학소대의 물줄기를 바라보노라니 마음의 모든 때를 씻어 버리는것만 같다

삼천리 금수강산 물맑기로 유명했던 우리의 산천이 지금은 물부족 국가로 분리되고 있는

실정이너무나 안타깝구나

물 한방울도 아껴 쓰는 모습이 더욱 절실하구나

학심이골의 깊은 계곡에 잠시 발을 담고 지친 피로를 잠시나마 씻어본다

아! 이 상쾌함 신선처럼 마냥 이곳에 머물고 싶을뿐이네

 

 

 

                                                  <쌍  폭  포> 

 

 

쌍폭포의 웅장한 물줄기 흔히 폭포는 한줄기의 물줄기가 내려오면서 갈라지는게 원칙이건만

이곳 쌍폭포는 두줄기의 물이 하나로 합수되는 모습이 특이하구나

떨어지는 물소리는 하나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는 기분이로다

마음 같아선 물속으로 풍덩 뛰어 들고 싶지만....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마음으로 감상해보는것도 좋을듯....

 

 

 

 

 

 

                                                           <배  바  위  와  배  너  미  재> 

 

 

배너미재로 향하는 길   맑은 계곡물에 잠시 식혔던 땀방울이 다시 등줄기를 타고 내린다

또다시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S자의 등산길은  마지막 몸부림을 치게 하고...

배너미재에서 잠시 휴식 후 출발하다 또다시 계곡 물속으로 풍덩...

오늘 하루 흘린 땀을 깨끗한 계곡물에 떠내려 보내니 새로운 깃털을 얻은 기분이구나

이렇게 시원한 알탕을 하고 나니 모두가 새로운 사람이 되었구나 ㅎㅎ

이제 오늘의 종착지인 삼계리 천문사가 눈앞일세...

 

 

 

 

 

                                                   <천   문   사   불   상

 

무척 더웠던 오늘 산행도 이렇게 끝을 맺는구나

오늘 하루 흘린 땀방울이 내 삶에 있어 하나의

활력소가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오늘 하루 밟고 온 길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2009년 8월 중순 가지산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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