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콰이아 길을 걷다 ★언제:2024년 10월 12일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은 원래는 24번 국도였는데 그 옆으로 새로운 길이 생기면서 예전의 포장을 없애고 흙길을 조성하고 길 가장자리에는 황톳길을 만들어 맨발로 다닐 수 있게 하였다.메타세쿼이아는 수종의 특성상 곧게 자라며 높이 또한 30미터를 훌쩍 넘길 정도로 자란다.높은 가을 하늘처럼 끝없이 곧게 자란 숲길을 걸으며 잠시 옛 향수에 젖어 본다. 추억 여행 2024.10.15
해운대 달맞이 길을 가다 ♧언제:2024년 9월 29일무더운 기세도 절기에는 어쩔 수 없는지 서서히 물러나고 가을이 한 발 성큼 다가오고 있다.가을바람 불어오는 해운대 바닷길을 따라 사색의 시간을 가져본다.귓가에 들려오는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해안가 바위에 부딪혀 하얀 포말을 만들며 요란하게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 벗 삼아 가을 속으로 빠져든다.하염없이 흐르는 세월 속에서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이 찾아오고 이렇게 또 한 번의 가을을 즐겨본다. 추억 여행 2024.09.30
철원 여행(세쨋 날) ♧2024년 8월 10일산속의 우물 같은 호수라는 뜻의 산정호수는 주변의 산세가 빼어난 鳴聲山 시향산 관음산 불무산 등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호수 주변에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 길이는 약 3.2km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고 쉽게 거닐며 주변의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또한 호수 주변에는 조각공원과 각종 놀이시설 및 주변에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추억 여행 2024.08.12
철원 여행(둘쨋 날) ♧언제:2024년 8월 9일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 DMZ평화생태공원을 가려고 생창리에 도착하여 안내소에서 들러니 얼마 전 폭우로 생태공원의 일부 구간이 침수되어 지금 혹시 지뢰가 떠 내려왔을까 봐 지금 작업 중이라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한다.그래서 평화전망대로 발길을 돌렸다.평화전망대코스는 제2땅굴과 옛 궁예가 도읍지로 삼으려 했던 도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비무장지대 멫 금강산으로 향하는 철길이 있는 월정리역이 있는 곳이다.철새와 구름은 자유롭게 남북을 오고 가건만 우리 인간은 두터운 장벽이 가로막혀 왕래조차 하지 못하고 잇다. 추억 여행 2024.08.12
철원 여행(첫째 날) ♧언제:2024년 8월 8일한탄강 줄기 따라 긴 세월 비바람에 깎이고 씻겨 절경을 이루고 있는 한탄강을 따라 각양각색의 형태를 이룬 바위 절벽을 따라 잔도가 있어 새로운 모습의 철원을 보게 되었다.한탄강 주변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주상절리와 넓은 평야지대에는 곡식이 여름 뙤약볕에도 무럭무럭 자라며 알알이 영글어 가고 있다.인간은 갈 수 없는 북녘땅으로 흰구름은 유유히 흘러가며 역사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 추억 여행 2024.08.12
광한루 및 거창 수승대 ♧언제:2024년 7월 25일복잡한 도심을 떠나 전통의 미가 살아 숨 쉬는 남원의 廣寒樓와 덕유산에서 발원한 맑은 물줄기가 흐르는 거창의 수승대는 거대한 암반 위를 흐르는 물줄기 가운데 커다란 거북바위가 자리하고 있다.거북바위 옆 절벽에는 樂水 신권이 제자들을 강학한 구연서원과 최근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조성되어 계곡을 따라 물소리를 벗 삼아 거닐다 한적한 소나무 숲길과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다 보면 한여름 뜨거운 열기는 사라지고 만다. 추억 여행 2024.07.30
순창 채계산과 용궐산 일시:2024년 7월 25일지루한 장마의 끝자락 습한 날씨에 습도는 높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린다.전국을 오르내리며 게릴라성 호우가 무섭게 내리다가 금세 햇빛이 나기도 한다.순창의 채계산 구름다리는 계곡 따라 이어진 도로 위를 가로지르며 출렁다리가 이어져 그 위를 거닐면 시원한 계곡 바람과 섬진강 줄기가 내려다 보여 잠시 아찔함과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채계산과 인접한 용궐산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데크길을 만들어 마치 하늘 위를 거니는 것처럼 만들어 놓아 절벽 따라 거닐면 섬진강 물줄기와 주변의 산과 구름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 마치 천상의 길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이다. 추억 여행 2024.07.30
구천동 어사길 따라 향적봉으로 ♧언제:2024년 7월 26일 장마 끝자락 날씨는 오락가락 종잡을 수가 없다. 오랜만에 덕유산 향적봉을 오르기 위해 무주 구천동계곡 입구에 다다르니 날씨는 잔뜩 흐려 금방이라도 비를 내릴 것만 같다. 덕유산관리사무소 입구에서 자동차 길이 아닌 숲으로 어사길을 만들어 백련사까지 구천동의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계곡길이 이어져 있다. 길 또한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거닐 수 있고 주변의 풍광을 바라보면 지쳤던 몸은 금방 회복되고 만다. 백련사에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매우 심하여 체력 안배를 해가며 오르는 것이 좋다. 얄궂은 날씨는 운무로 가득하여 앞도 잘 보이지 않고 바람 또한 세차게 불어온다. 이런 날씨 탓에 산을 오르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몇 명이 되지 않는다. 향적봉 .. 추억 여행 2024.07.29
부처님 오신날 석남사,표충사,만어사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온누리에 부처님 광명이 퍼져나길 기원하며 5월의 싱그러움이 물들어 가는 山寺로 향한다. 석가탄신일 휴일이라 고속도로에는 나들이 차량으로 붐비기 시작하고 언양의 石南寺로 향하는 좁은 도로에는 길게 늘어선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널어서 있다. 간신히 주차장에 주차하고 迦智山石南寺의 일주문을 지나 우측의 우거진 숲길"참 나를 찾아 걷는 길"을 따라 경내에 들어서니 수많은 불자들이 법회를 참관하기 위해 모여 있다. 한쪽 귀퉁이에 서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행사를 참관한 후 공양간으로 향하니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불자들이 점심 공양을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여기서 점심 공양은 포기하고 이내 표충사로 이동하여 표충사 입구에 이르니 이곳에도 차량의 행렬이 끝없이 이.. 추억 여행 2024.05.16
영동 月留峰 둘레길을 가다 ☆언제:2024년 4월 28일신록의 계절 4월도 속절없이 흘러 어느새 끝자락에 이르고 있다.영동의 월류봉 둘레길 따라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와 우거진 숲을 바라보며 한낮의 뜨거운 햇빛을 피해 자연의 품속을 마음껏 즐겨 본다. 추억 여행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