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1년 12월 11일
이제 올 한 해 농사는 그의 마무리가 되어 간다.
추위가 닥쳐오기전에 김장을 하기로 하고 시골에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지난여름 씨를 뿌리고 잡초를 제거하며 직접 기른 배추와 무로 김장을 하기로 한다.
남들처럼 잘 지은 농사는 아니지만 우리 가족의 먹거리이기에 제초제를 뿌리지 않고 농약을 최대한 뿌리지 않으며 지은 농사이기에 벌레와 공생했는지 잎에는 벌레가 갉아먹은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옛날에는 일년 중 큰 행사처럼 김장을 많이도 하였는데 지금은 옛날에 비해 양은 줄었지만 힘든 것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커다란 가마솥에 장작불로 육수를 끊이고 우물가 대신 수돗가에 둘러앉아 배추도 깨끗이 씻고 소금에 절였다 몇 시간 뒤 다시 뒤집고 또한 이것저것 양념 준비에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온 가족이 한데 모여 모두 합심하여 한 해 동안 먹을 김장을 하고 나니 마음의 부자가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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