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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는 날

쉬어가는 여유 2022. 12. 4. 15:37

♧언제:2022년 12월 4일
초겨울의 차가운 날씨로 얼음이 얼고 농작물은 가을걷이를 마쳐 들녘은 황량하기만 하고 이제 마지막으로 한국인의 영원한 먹거리 김장만 남았다.
직접 심고 가꾼 배추,가뭄과 악 조건의 기후에도 잘 자라 크기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김장용으로 하기엔 충분할 것 같다.
어제 배추를 뽑아 씻고 소금에 절여 건져두었다가 오늘 배춧잎 하나하나에 양념장을 버무려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내년까지 먹으려고 한다.

김장을 마치니 올봄부터 시작한 시골의 텃밭도 이제 월동 작물외에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일부 남은 배추는 부직포를 씌워 겨울에 쌈배추로 먹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