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3년 7월 23일
기나긴 장마에 三伏의 한가운데를 지났지만 무더위의 기세는 더욱 거세진다.
전국을 오르내리며 물 폭탄을 퍼붓는 장마는 오늘도 전국에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지만 모처럼 자연 속으로 발걸음을 내 디뎌본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하늘엔 구름만 가득하고 비는 내리지 않아 산길을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다.
하늘을 뒤덮은 우거진 숲길을 거닐며 자연의 소리와 산 모퉁이를 휘감아 도는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오랜만에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을 마음껏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