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쉬어가는 여유 2012. 7. 4. 10:02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문득 만나고픔에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도 있는데

       

       

      함께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에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할 때 이런저런 친구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하는 세상 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 짐 툭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픈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
      - 좋은 글 중에서 -
 

  첨부이미지

 

 

 

 

 

'좋은 글 아름다운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와 함께 멋진 여정을~~~  (0) 2012.07.09
참 풍경같은 좋은 사람  (0) 2012.07.09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0) 2012.07.03
반백년의 삶  (0) 2012.06.21
매화 이야기  (0)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