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3년3월3일
산행코스:석탑사~약불암~도암재~새섬바위~수정굴삼거리~민재봉~백천재~백천골~백천사주차장
한려 국립 해상 공원의 중심부에 우뚝선 사천의 진산인 와룡산은 거대한 용 한마리리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한다 하여
와룡산이라 한다.남녁 해안가에 자리 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이 웅장하며,상사바위 ,새섬 바위,기차 바위의 등의
빼어난 암릉과 산새가 잘 어우러져 등산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푸른 바다의 주위 조망에 탄복 아니 할 수 없다.
백천사의 길이 13m.높이 3m로 중국에서 2.300년 된 소나무로 부처님 형상을 조각.도금한 와불이 유명하다
화창한 봄 기운을 듬뿍 안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 시작
백팔탑을 지나고
이제 임도는 끝이나고 약불암 우측부터는 등산로로 진입한다.
와룡골과 상사바위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도암재에서
잠시 긴 한숨을 내쉬고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돌탑군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정성스럽게 쌓은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힘던 순간 잠시 뒤돌아 보니 애텃한 사연을 가진 상사바위와
사천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마치 새의 둥지 모양같은 새섬봉이 바위 우측끝에 희미하게 보이고
와룡골이 발아래 펼쳐져 있네
암릉구간엔 안전을 위해 이렇게 아름답게 등산로도 정비 되어 있고
바로앞봉엔 상사바위가 있고
저멀리 바다 건너 해무에 휩쌓여 희미하게 남해가 보이네
우측끝은 민재봉
새섬봉 정상으로 오르는 산님들
발아래엔 와룡골과 사천 화력발전소가 보이고
왔던길을 뒤돌아 보니....
새섬봉 정상에서 인증샷으로 흔적을 남기고
지금까지 와룡산 정상은 민재봉인줄 알았는데
국토지리원에서 새롭게 측량한 결과 민재봉보다
새섬봉이 더 높게 책정되어 지금은 새섬봉이 정상이라고 한다.
내청춘 돌리도...
30년을 넘게 인연의 줄을 잡고 있는 다정한 대학 동무들
민재봉에서 백천재로 향하는 길
백천골엔 봄을 알리는 산수유가 노란 꽃망울을 트뜨리고 있네
오늘산행의 종착지인 백천사
오늘 하루 꼭 30년이 지나 대학시절 내동무를 만나
이렇게 아름다운 와룡산을 함께 오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아리따운 청춘은 어디가고 머리카락이 희끗희끗 변해가고
눈가엔 잔주름이 하나둘 널어가는 모습을 보니 세월의 덧없음을 또 한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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