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3년4월7일
장산은 해운대의 주산으로 해발 634m로 금정산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중생대 백악기 말에 형성된 화산으로 그후 삭박작용에 의해 대부분 깎여 버렸고, 지금은 그 뿌리만 남아 있는 산이다. 대부분 응해암과 석영반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남쪽 산록은 응해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쪽에는 광천(해운대 온천)이 분포한다.
전체의 산모양은 원추형으로 산정은 예리하고 사면은 가파르며, 산정아래에는 제4기 빙하시대에 형성된 애추가 발달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1486)』에는 상산(上山)이라 하여 "동래현에서 동으로 15리 떨어져 있으며 대마도가 가장 가깝다"고 하였고, 『동래부지(1740)』는 상산이라고 하고 "山 또는 蓬萊山 이라고도 하는데 산위에 평지가 있으며 장산국기라는 말이 있다"고 했다.
상산이란 가장 높다는 뜻이고 장산이란 동래지방이 신라에 정복되기 이전 이곳 장산 주위에 장산국이 있어서 산 이름이 장산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장산국은 삼국시대 인구가 아주 적은 부족국가인 취락이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장산의 산행로는 다양하게 열려져 있다. 해운대구 반여 반송 우동 중동 신시가지 아파트단지 등 어느 곳에서나 접근이 가능하고 산행코스도 많다. 또 5-6부능선상에는 장산의 허리를 한바퀴 도는 산행로가 있어 어느쪽에서 오르더라도 원점으로 회귀할 수 있어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도시락만 준비하면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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