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는 낙동강과 동해를 끼고 하늘 높이 치솟은 해발 1,050미터의 영축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영축산이란 본래 부처님 재세시 마가다국 왕사성의 동쪽에 있던 그라드라라는 산이었다.
본래 이 산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한 유명한 곳으로 신선과 독수리들이 많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영축산 이라고 불렸던 곳이다. 신라에는 불교가 신라에 전래되기 이전에 이미 일곱 군데의 가람터가 있었다고 전해지며 오대산과 금강산에는 문수보살과 법기보살이 거주하는 곳이라 하여 우리 나라가 불법과 매우 인연이 깊은 땅임을 보여 준다.
영축산 통도사에 있는 전각들과 탑, 석등 , 이것들과 어우러져 있는 자연, 그 속에서 불법을 꽃피운 위대한 고승들.어느 하나 불연과 떼 놓을 수 없다. 그래서 이 산의 모양이 불법을 직접 설하신 인도 영축산과 통한다 해서 통도사라 이름 했다고 일컬어 진다. 또한 승려가 되려는 사람은 모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서 계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사라 했다고 한다.
이는 사찰의 근본정신을 잘 말해 주는 것으로 통도사는 계율의 중심지로서 모든 승려들은 여기에서 계를 받아야 산문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모든 진리를 회통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서 통도사라 했다하는데, 이는 대승불교의 이상인 상구보리하화중생의 의미를 통도라는 응축된 말로 표현한 탁월한 발상이다.
보살은 자기만의 깨달음을 구하는데 있지 않다. 깨달음을 향하여 진리의 세계로 나가는 동시에 고통받는 중생들과 함께 대비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토요일 잠시 둘러본 통도사는 마음이 절로 숙연해지게 하는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곳인것만 같다.수많은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 통도사야 말로 진정한 불국정토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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