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9년1월12일
이른 아침 눈을 떠 창밖을 바라보니 먹구름 가득하고 간간히 빗방울 마져 내린다.
몇개월전부터 준비한 날이건난 야속하게도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길을 훼방하는것만 같다.
집을 나서 지하철과 경전철을 환승하여 김해공항에 도착하니 아직도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7시5분 출발하기로 한 비행기는 약30분 지연이라는 방송이 흘러 나오고 긴 침묵의 시간이 흘러 비행기에 탑승하여 창공으로 힘찬 비행이 시작 된다.
구름을 뚫고 하늘로 쏫구친 창밖의 풍경은 마치 뽀송뽀송한 솜털을 깔아 놓은덧 아름답다.순간 구름속에 눕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짧은 비행끝에 제주에 도착하여 대여한 렌트카로 마라도로 가기 위해 달린다.
육지와는 사뭇 다른 제주도의 풍경들 겨울임에도 곳곳엔 벌서 노란유채꽃이 피어 있고 이름모를 식물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송악산 아래에 있는 여객터미널에 차를 주차해 두고 大韓民國 最南端에 있는 마라도로 또다시 뱃길로 한참을 가야 만나는 마라도에 도착한다.
이곳이 대한민국의 지도에 나타난 最南端의 섬 마라도다.
작은 섬이지만 이곳은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다.
地理 時間이 수없이 외웠던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마라도"더디어 첫발을 내딛는 감격의 순간이다.
흐렸던 하늘은 언제 그랫냐는듯 파란 하늘을 바다에 비추어 바다색 또한 푸른 에메랄드색을 띄게 한다.
수많은 관광객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일행도 감격의 순간을 뒤로하고 얼마전 TV에 한참 방영 되었던 마라도에서 유명하다는 짜장면 한그릇을 하기로 하고 적당한 가게에 들러 이곳의 特味라는 톳과 전복이 들어간 짜장을 주문한다.
맛은 일반 짜장과 별다름은 모르겠지만 이곳이 대한민국의 끝이라는 기분과 출출함이 밀려와서 인지 색다르게 느껴진다.
한그릇의 짜장으로 행복감과 포만감을 안고서 이제 서서히 섬을 한바퀴 둘러 보기로 한다.
한때는 학생의 웃음소리가 들렸을 마파초등학교 마라분교는 육지에선 볼 수 없는 정낭 즉 제주의 대문에는 3개의 막대기를 가로 질러 굳게 문이 닫혀 있어 주인이 아주 멀리 갔다는 제주도만의 표시 방식으로 교문을 닫아 놓았고 지금은 학생이 없어 시설물을 보호하고 있다는 팻말이 정문옆에 세워져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한때는 生業을 위해 이곳에도 젊은 부부도 많이 定着하여 살았건만 文明의 발달과 産業化로 배움의 길을 위해 모두 도시로 떠나고 지금은 몇몇 주민만이 관광객을 상대로 生計의 수단으로 이곳에 머물고 있는것 같다.
비록 작은 섬이지만 이곳에는 편의점과 민박집 및 식당 그리고 종교시설로 절(寺),천주교 성당이 있으며 그림같이 아름다운 하얀 마라도 등대가 파란하늘과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와 너무나 잘 어루러진다.
섬의 끝에는 거대하고 웅장한 대한민국 최남단비가 넓은 태평양을 바라보며 우뚝 세워져 마라도를 지키고 있다.
이제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에 最南端碑옆에서 기념으로 한장의 사진을 남긴다.
비록 지도에는 점처럼 나타나는 조그만 섬이지만 마라도는 우리 영토의 최남단에 있다는 큰 意味를 가진 섬이다.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고 자손만대에 물려 주어야 할 소중한 우리의 영토이기에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알려야 할 것이다.
짤은 마라도 섬 일주를 마치고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가슴속에 가득품고 이제 마라도와 아쉬운 작별을 告한다.
茫茫大海에 외로이 쏫은 마라도는 거센 폭풍과 악조건에도 영원히 그자리를 지키며 우리 국민과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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