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기운이 얼었던 땅을 녹이고 봄비 머금은 촉촉한 大地에는 봄 향기 머금은 새싹 수줍게 고개 내민다.
冬眠에서 깨어난 生命體 기지개 켜며 봄맞이 준비로 분주 하다.
앙상했던 나뭇가지에도 추위에 움츠렸던 새눈을 조금씩 부풀리고 녹색 옷으로 갈아입으려 하고 있다.
陰曆 정월이라 금정산 곳곳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고 여기저기서 己亥年 한 해의 無事山行을 위해 始山祭를 지내고 있다.
초동의 친구들 역시 금정산 자락에서 조촐하게 올 한해의 무사 산행을 祈願하며 시산제를 올린 후 능선을 따라 거닐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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