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送友

쉬어가는 여유 2021. 2. 9. 11:47

送友(송우)--桐泉 鄭然昱--
벗을 보내며

東園花鳥早春意(동원화조조춘의)

꽃과 새들이 동쪽 뜰에 이른 봄 정취 안고 와서

和樂詠歌復一杯(화락영가부일배)

서로 사이좋게 모여 시와 노래 읊으며 거듭 술 한잔을 하네

盡日相從成暮色(진일상종성모색)

종일 서로 사이좋게 지내다 보니 날이 저물어 어둠이 찾아 오고

與君惜别忽然催(여군석별홀연최)

이제 어울렸던 벗과 아쉬운 작별을 서둘러야겠네.

※早春意(조춘의): 이른 봄의 정취.
※春意(춘의): 이른 봄에 만물이 피어나는 기분, 春情(춘정).
※ 和樂(화락): 화평하고 즐거움, 모여 사이좋게 즐김.

※一杯:한잔 술 ※復:다시.거듭.되돌리다
※ 詠歌(영가): 시가(時歌)를 읊음, 시절을 노래 함.
※ 盡日(진일): 종일, 날마다.
※ 相從(상종): 서로 믿고 따르다. 서로 따르며 사이좋게 지내다.
※ 暮色(모색): 날이 저물어 어스레함.
※ 與君惜别(여군석별): 어울려 同伴修學한 벗과의 아쉬운 이별.
※ 忽然(홀연): 문득, 느닷없이, 아쉬운, 뜻하지 않게 갑자기.
※ 催(최): 서두르다, 재촉하다, 독촉하다.

 

▲봄 전령사"복수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