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양도시 부산의 남쪽끝에는 太宗臺가 있다.태종대는 신라 태종무열왕이 이곳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에 반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하니 벌서 천년의 세월이 훌쩍 지난 일이다.
또한 태종대는 동해와 남해로 구분되는 지점이며 해안 절벽에는 기암괴석이 푸른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태종대 중앙에 위치한 태종사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말경이면 각양각색의 수국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룬다.
수국의 꽃말은 꽃의 생김새와 색깔, 용도와는 다르게 진심, 변덕, 처녀의 꿈, 냉정, 무정, 거만, 바람둥이
등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꽃말이 생긴 이유는 꽃의 색상이 연한 자주색으로 피었다가 하늘색
으로 변하고 다시 연한 홍색이 되는 변화무쌍한 색깔 때문에 변덕 또는 바람둥이라는 의미가 생긴 듯
합니다.
수국은 조금만 건조해도 바로 말라버리지만 물을 충분히 주면 다시 살아나며, 수국이 자라는 토양에
따라 진한 청색(산성)부터 붉은색(알칼리성)까지 꽃의 색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수국의 특성에서
수국의 꽃말 '진심'과 '변덕'이 유래됐다고 합니다.
6월24일부터 7월2일까지 태종사에서는 수국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한번쯤 나들이 길로 잡아 지친 심신을 잠시나마 쉬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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