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풍요와 충절의 고장 밀양을 가다(2017.7.2)

쉬어가는 여유 2017. 7. 3. 10:31

밀양은 예로부터 먹거리가 풍부하고 수많은 인재가 배출된 고장이다.주변에는 일천미터가 넘는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 쳐져 있고 깊은 계곡을 흘러 내린 맑은 물은 밀양강을 따라 흘러 흘러 낙동강으로 스며들어 주변엔 곡창지대를 이루고 있어며 낙동강 주변에는 습지 및 논 농사가 발달하였다.

밀양강 기슭에 우뚝 쏫은 영남루는 평양의"부벽루"진주의"촉석루"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3대 樓閣에 속하며 영남루 아래 강언덕에는 슬픈 전설을 간직한 비운의 여인 아랑을 기리며 만던 사당인 "아랑사"가 아랑의 죽은 넋을 기리고 있다.아랑사로 들어 가는 貞純門 입구에는 약 오백여년전 비극의 순간을 알고 있듯이 고목만이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영남루 옆에는 무봉사가 밀양강을 내려 보고 우뚝 세워져 있고 주변에는 임진왜란때 승병을 이끌고 왜구와 싸운 승병 유정 사명대사의 동상과 밀양이 낳은 한국 음악의 대가이신 박시춘 선생의 생가가 복원 되어 밀양시내를 내려 보고 있으며 무봉산을 빙 둘러 밀양읍성을 쌓아 왜군에 항전하기도 하였다.

오랜 가뭄을 뒤로 하고 간간히 내리는 소낙비를 맞으며 자전거로 떠난 밀양 여행길...

아름답고 충절이 살아 숨쉬는 내고향 밀양은  언제 밟아도 엄마의 품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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