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참깨 털기

쉬어가는 여유 2021. 8. 16. 15:44

 

지난 주말 베어 놓았던 참깨는 잦은 비로 마르질 않고 있다.
조금 덜 말라도 잎도 털어낼 겸 처음으로 참깨를 털기로 한다.
새벽에 이슬비가 내렸기에 늦은 오후에 참깨를 묶은 단을 하나씩 털어내니 참깨 떨어지는 소리에 힘든 줄을 모르겠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굵은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조금 남은 것을 그만두고 서둘러 마무리하고 나머지는 비닐로 덮어 두었다.
여름 내내 폭염과 무더위가 계속되었는데
참깨를 밴 후부터 계속 날씨가 장마철처럼 자주 비가 내린다.
며칠만 햇볕이 바짝 내리쬐어 준다면 참깨 수확을 쉽게 마무리할 수 있을 텐데~~

그래도 손수 심어 수확한 믿을 수 있는 국산 참깨를 우리 남매들이랑 친척들과 넉넉하진 않지만 조금씩이라도 나눌 수 있어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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