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년6월15일
해운대 태종대 이기대와 더불어 부산의 4대 臺에속하는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에 위치해 있다.
부산의 중심가에서 남서쪽으로 16km 떨어진, 다대곶 동편에 있다. 다대곶 일대는 해류의 영향으로 짙은 안개와 海霧 끼어 시야가 자주 가려지기 때문에 沒雲臺라 하였다고 한다. 16세기 이전 몰운대는 섬이었다가 점차 낙동강에서 밀려온 토사가 쌓여 육지와 연결된 것으로 추측한다. 이곳은 대마도와 가까워 일본과 교역하는 주요 해상로로 이용되었으며 왜구들이 자주 출몰하여 해상 노략질을 일삼던 곳이기도 하였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선봉장으로서 이곳 앞바다에서 전사한 녹도만호(鹿島萬戶) 충장공(忠壯公) 정운(鄭運)이 이곳 지명을 듣고 운(雲)과 운(運)이 같은 음인 것을 따라 “내가 이 대에서 죽을 것이다(我沒此臺)”라고 하였다는 고사가 있으며, 정운의 순절을 기리는 유적비가 있다.그리고 조선시대때 多大浦客舍였던 懷遠館이 있으며 1983년 북한의 무장간첩선이 이곳으로 침투하다 괴멸되기도 하였다. 최근에도 몰운대 최남단은 군사보호지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자유롭지 몾하다. 언덕 전체에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지만 예전에는 동백나무가 울창했던 곳이다.
沒 雲 臺
李 春元 의 詩
浩蕩風濤千萬里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
白雲天半沒孤臺 하늘가 몰운대는 힌구름에 묻혔네.
扶桑曉日車輪赤 새벽 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常見仙人駕鶴來 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이 詩는 東萊府使 李春元님의 沒雲臺 詩이며 沒雲臺의 배경과 일몰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노래한 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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