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양산 법기수원지

쉬어가는 여유 2016. 4. 8. 10:28

법기수원지는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 위치한 저수지다. 1932년에 축조되었으며 약80여년간 출입이 통제 되다가 2011년 7월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 청정 지역이다.저수지에는 약150만톤의 물을 저장 할 수 있고 하루 수천톤 정도가 부산 시민의 식수를 취수하는 회동수원지로 공급 된다고 한다.  
양산시민은 물론 인근 울산과 부산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만족할 만한 곳이다. 다만 수많은 사람의 왕래로 식수와 숲이 훼손될까 염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댐 위에는 반송 7그루가 심어져 있었는데 ‘七兄弟 盤松’ 이라고 푯말에 적혀 있다. 하필 7개의 盤松을 여기에 심었을까. 행운의 숫자 7이라서?아니면 그냥 우연히 7그루를 심었을까?이런저런 생각에 잠기게 한다.

축조 연대가 일제강점기 인지라 축조한 先人들이 모두 우리의 조상이었으니 얼마나 힘들게 제방을 축조하였겠는가!!

하지만 오랜 세월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 된 관계로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길과 벚나무,그리고 7형제 반송이 잘 보존되어 있고 明鏡止水처럼 푸른 호수와 주변의 산세가 어우러져 마치 이국적인 풍광을 그려 내고 있다.

부산,울산,양산 어디에서던지 쉽게 접근 할 수 있어 주말이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