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 100選

金井山 姑堂峰

쉬어가는 여유 2018. 2. 14. 09:31

立春을 지난지도 벌서 일주일이 흘렀건만 계절의 時計는 거꾸로 달리고 있다.

매서운 추위에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오고 산 능선으로 오를땐 등즐기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잠시라도 멈추어 서면 이내 몸을 움추리게 한다.

낙엽진 나뭇가지 사이로 여름에 보지 못했던 색다른 풍경을 바라보며 오늘도 부산의 진산 금정산으로 오르니 많은 산객들의 발자취가 여기저기 남겨져 있다.

정상에 올라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물에 힘들고 괴로웠던 일들을 모두 떠 내려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