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8년3월4일
봄이 오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려 오고 있다.
내일 모레면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 난다는 "경칩"이다.
매서운 한파도 따스한 봄햇살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높은 산엔 아직 잔설이 남아있지만 봄은 어느새 우리곁으로 성큼 다가와 있다.
함양의 오도재는 지리산으로 향하는 첫 관문으로 해발이 약773미터로 이곳을 오르다 보면 마치 크다란 구렁이가 또아리를 트는것 같은 형상의 도로가 있다.이 도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뽑은 아름다운 도로로 지정되었으며 특히 전국의 많은 사진 작가들의 출조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오도재는 법화산과 삼봉산을 가로 지르는 고개이며 이곳에는 과거 수많은 詩人 墨客들이 지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예 성황당 자리에는 山神閣과 悟道嶺守護神位의 큼직한 비석이 있어 수많은 산객의 山神祭 장소로도 널리 애용 되고 있다.
頭流散策(두류산책)
琴齋 姜漢(금재 강한)
頭流山色吟窓裡(두류산색음창리)
鳴玉灘聲醉枕間(명옥탄성취침간)
自有林皐娛歲月(자유임고오세월)
更無魂夢到塵寰(갱무환몽도진환)
두류산 고운 경치 창가에서 읊조리니
명옥탄 여울 물소리 흥미롭게 젖어드네
임고의 세월을 이렇듯 즐기고 있으니
다시는 꿈속에라도 세속으로 나갈 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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