恩燭樓-李邦翰
白鷗洲渚連芳草(백구주저연방초)
갈매기 섬가에는 방초가 이어져 있고
黃犢郊堤入暝煙황독교제입명연)
송아지 매여 있는 언덕에는 어두운 연기 묻혀 있네
千載與江流址變(천재여강류지변)
천년을 강과 함께 흐르니 옛터는 바뀌었으나
古詩一片惜形傳(고시일편석형전)
옛 시 한편이 옛 모습을 전해 주네
▲密陽 嶺南樓
恩燭樓는 옛날 양천현 관아에 있던 亭子인데 고려시대 "李邦翰"이란 분이 지은 詩가 은촉루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양천현은 1310년(고려 충선왕 2)양천현이 되어 현령을 두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그대로 따랐으며, 1895년(고종 32)양천군이 되어 인천부의 관할이 되었다가 다음 해에 경기도에 속하였다.
'좋은 글 아름다운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正月十五日夜月(2019.2.20) (0) | 2019.02.20 |
---|---|
早梅(일찍 핀 매화) (0) | 2019.02.19 |
송년음 (0) | 2018.12.31 |
야생화 (0) | 2013.11.28 |
春山夜月 (0) | 2013.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