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曉 孟浩然(唐689~740)
春眠不覺曉(춘면불각효)
봄잠에 새벽 오는 줄도 모르고
處處聞啼鳥(처처문제조)
이곳저곳에서 새 지저귀는 소리 들려 오네
夜來風雨聲(야래풍우성)
간밤에 비바람 소리 들리드니
花落知多少(화락지다소)
어느 정도 꽃이 떨어 졌겠구나
※眠(면):(잠을)자다 휴식하다 ※覺(각):깨닫다,밝히다,드러내다
※曉(효):새벽,동틀 무렵 깨닫다,밝다,환하다
※處處(처처):여러곳,이곳저곳 ※啼鳥(제조):우는 새,새 울음소리
※啼(제):울다,소리내어 울다,눈물 ※多少(다소):조금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孟浩然(唐689~740)
이름이 호(浩), 字는 호연(浩然)이며, 호북 양양(襄陽 = 현 양번(襄樊))의 소지주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스스로 맹자(孟子)의 후손이라고 하였는데, 어려서부터 전통적인 유교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개원 16년(728)에 고향을 떠나 장안으로 와 과거 시험에 응시하였으나 끝내 실패하였다. 그러나 귀향하지 않고 계속 장안에 머물며 벼슬길의 기회를 얻고자 노력하였다. 이 때 맹호연은 왕유와 왕창령(王昌齡)을 만났으며, 의기 투합하여 죽마고우인 양 가까워졌다.
그러나 벼슬을 하지 못해 실의에 빠진 나머지 그 해 겨울 왕유, 왕창령 등과 이별하고 장안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에 잠깐 머물러 있던 그는 삶의 번민을 달랠 길 없어 일엽편주를 타고 오월(吳越)을 만유하였다. 오월은 지금의 절강 일대로,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명미하여 만유 중에 수많은 아름다운 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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