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密陽 今是堂 栢谷齋

쉬어가는 여유 2019. 9. 30. 09:30

密陽은 예로부터 忠節의 고장으로 많은 文人과 學者가 배출 되었다.

옛 先人들은 관직에서 물러 나거나 지방에서 비록 관직에는 나아가지 않았지만 學識과 德望을 가진 분들은 山勢가 수려한 곳에 亭子를 짖고 노년을 즐기며 後學을 가르치는 것을 樂으로 삼으셨다.

깊고 깊은 밀양의 골짜기 맑은 물이 흘러와 작은 개천을 이루고 그 물이 협곡을 돌고 돌아 밀양강을 흘러 들어 낙동강으로 유유히 흘러 간다.그 아름다운 밀양강이 내려 다 보이는 동쪽에는 금시당 이광진선생이 노년에 학문과 수양을 위해 지은 별당인"今是堂"이 있으며 그 옆에는 후손인 백곡 이지운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齋舍인"栢谷齋"가 얕으막한 언덕에 자리하여 밀양강을 내려 보고 있고 건너편 서쪽에는 월연 이태(李迨)선생의 별장인 月淵亭이 동천을 내려다 보며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세월의 흔적은 대문안에 우뚝 서 있는 은행나무는 오늘도 그 자리를 지키며 덧없이 흘러 가는 세월을 한탄하진 않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