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연꽃향 바람따라 흘러 가고...

쉬어가는 여유 2020. 7. 3. 11:46

맑은 새벽 겨우 목욕을 끝내고 거울 앞에선 여인처럼 연잎에 맺힌 여인의 몸에서 흘러내리는 물방울처럼 영롱하구나.

넓은 연잎 사이로 쏟아 나는 優雅한 연꽃은 淸凉한 향기 내뿜고 물 위에 뜨 있는 화려한 수련(睡蓮)은 뜨거운 태양빛에 꽃잎 활짝 피웠다가 어스름이 내리면 잠꾸러기 공주처럼 잠잘 준비로 꽃잎을 소리없이 살며시 닫는다.

싱거러운 강바람 불어 오고 초록 물결 출렁이는 삼락생태공원에는 각종 야생화가 만발하고 우거진 숲길에는 여름 진객 매미소리가 들려 오고 그리고 넓은 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녹음이 우거진 아름다운 오솔길을주말이면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금 사상 삼람공원 연꽃단지에는 연꽃과 수련이 앞다투어 꽃을 피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