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봄을 찾아 청도 한재로 떠난 여행

쉬어가는 여유 2021. 2. 22. 11:47

□어디로:화명~물금~삼랑진~밀양역~월연 터널~상동교~청도 한재

 

싱그러운 봄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언 땅을 뚫고 나온 냉이, 쑥 등 봄나물은 싱그럽기만 하고 春梅香 바람타고 흘러 간다

싱그러운 봄내음 맡으며 강변길을 달리고 징검다리를 건너고 시골 냄새 물씬 풍기는 들판을 달려 봄 味覺을 돋우는 파릇파릇한 미나리가 한창인 청도의 한재에 이르니 코로나 19로 심신이 지친 많은 사람들이 잠시나마 잃었던 입맛과 답답함을 잊으려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다.

파릇파릇한 미나리 한줄기에 삼겹살 한 점을 싸서 크게 한입에 넣고 나니 입안 가득 봄 향기가 퍼져 나고 아 이것이 진정한 봄 맛임을 느끼게 한다.

봄을 찾아 백리길 마다하지 않고 청도 한재로 자전거에 몸을 싣고 떠난 여행, 상큼하고 향긋한 미나리 향이 아직도 입가에 가시질 않고 오래도록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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