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봄향기 따라 길을 떠나다

쉬어가는 여유 2021. 2. 8. 11:26

□언제:2021년 2월 7일

□어디로:화명~화제 휴게소~원동 고개~순매원~원리마을~천태사~천태 고개~삼랑진역~정토사 입구~미전 고개~용성 보건소~금곡마을~밀양역~영남루~삼랑진~화명동

 

훈훈한 春風이 몸속으로 스며들고 겨우내 움츠렸던 萬物은 기지개를 켜며 冬眠에서 깨어나고 있다.

성급한 매화는 꽃망울을 터뜨렸고 냉이 쑥도 얼었던 땅을 뚫고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고 버드나무 가지에도 봄소식이 찾아오고 있다.

모처럼 낙동강 자전거길이 아닌 원동 고개를 넘어 천태사 입구 천태 고개를 지나 삼랑진에서 다시 정토원으로 향하는 찻길을 따라 미전 고개를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가 있는 청학리 마을 앞을 지나고 또다시 고개를 넘어 도로를 달려 본다.

인생길처럼 힘든 오르막이 있으면 편안한 내리막이 있는 법, 힘들게 오르막 길을 오르고 나니 탄탄대로 내리막을 쏜살같이 달려며 한 주 동안 쌓였던 피로를 바람에 실어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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