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내음이 봄바람을 타고 코끝을 스쳐 지난다.
연초록 물결 출렁이고 축 늘어진 수양버들은 바람에 고운 머릿결 같은 줄기를 살랑살랑 바람 따라 춤을 춘다.
하구언을 지나 장림포구에는 이국적인 풍경인 부네치아가 포구 양옆에 조성되어 오고 가는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낙동강의 미세한 모래가 강물에 실려와 바다와 인접한 다대포 해변에 쌓여 한때는 섬이었던 몰운대는 지금은 밀려온 모래로 인해 육지로 변했으며 몰운대는 안개와 구름이 많아 이곳이 보이지 않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몰운대로 가는 입구에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긴 백사장이 있는 다대포해수욕장이 있으며 건너편 섬은 가덕도다.
비릿한 바닷바람 맡으며 낙동정맥의 끝자락 몰운대에서 茫茫大海 태평양을 바라보며 자유의 나래를 펼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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