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宿建德江

쉬어가는 여유 2021. 10. 6. 15:40

宿建德江 --孟浩然--

건덕강에 머물며

 

移舟泊煙渚 (이주박연저)

안개 낀 모래섬에 노 저어 배를 대니
日暮客愁新 (일모객수신)

날 저물어 나그네 근심 새롭네
野曠天低樹 (야광천저수)

들이 넓어 하늘은 나무보다 낮은 듯하고
江清月近人 (강청월근인)

맑은 강에 비친 달은 나그네 가까이 있네.

 

※泊:배를 대다. 머무르다. 묵다.

※煙渚:안개 낀 모래섬.※渚:물가. 모래섬

※日暮:날이 저물다. 해거름 ※曠:비우다. 공허하다. 넓다. 밟다.

 

 

■孟浩然(唐689~740)

중국 唐나라의 詩人이며 이름이 호(浩), 字는 호연(浩然)이며, 호북 양양(襄陽 = 현 양번(襄樊))의 소지주 家庭에서 태어났다. 그는 스스로 맹자(孟子)의 後孫이라고 하였는데, 어려서부터 傳統的인 儒敎 敎育을 받으며 자랐다. 개원 16년(728)에 고향을 떠나 장안으로 와 과거 시험에 응시하였으나 끝내 失敗하였다. 그러나 귀향하지 않고 계속 장안에 머물며 벼슬길의 기회를 얻고자 노력하였다. 이때 孟浩然은 王維와 왕창령(王昌齡)을 만났으며, 의기투합하여 竹馬故友인 양 가까워졌다.

그러나 벼슬을 하지 못해 실의에 빠진 나머지 그 해 겨울 왕유, 왕창령 등과 이별하고 장안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에 잠깐 머물러 있던 그는 삶의 번민을 달랠 길 없어 一葉片舟를 타고 오월(吳越)을 만유 하였다. 오월은 지금의 절강 일대로, 산수가 수려하고 풍광이 명미하여 만유 중에 수많은 아름다운 시를 남겼다.

저서에 '맹호연 집"4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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