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1년 10월 3일
○어디로:지산마을~취서산장~영축산~단조산성~신불재~신불산~간원재~등억온천
가을바람 산들산들 불어오고 하늘은 눈이 시리게 푸르러 더 높고 높게 보인다.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가을 향취에 취해 영남알프스의 고봉 영축산 신불산 능선을 은빛으로 물들인 하늘 억새길을 따라 거닐며 나의 작은 발자취를 남겨 본다.
하늘과 맞닿은 부더러운 능선에는 하늘 억새길이 그림처럼 열려 있고 가을 햇살에 억새는 눈이 부시도록 반짝이며 은빛 물결을 출렁인다.
두둥실 흘러가는 하얀 뭉게구름도 눈부신 억새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잠시 가는 길을 멈추고 바람에 스친 억새의 노래소리 산골짜기를 타고 흘러간다.
지금 영남알프스 영축산에서 간월산으로 이어진 능선에는 하늘 억새길이 활짝 열려 수많은 산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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