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점 무르익어 가고 싱그러웠던 나뭇잎은 어느덧 한 잎 두 잎 노랗게 물들어 간다.
가지 끝의 힘없이 매달린 나뭇잎은 화려했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갈바람에 힘없이 창공으로 날아간다.
광활한 대저 생태공원에는 내년 봄을 기약하며 파릇파릇한 유채와 청보리가 녹색 물결을 이룬 모습이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녹색의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고 있다.
서산으로 기우는 저녁 노을빛에 강변 억새는 은빛 물결 출렁이고 막바지 금계국은 노란 꽃잎 강물에 비추고 희미해져 가는 태양을 바라보며 가을 향기를 발산한다.
'자전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千年의 香氣 운수사 국화전시회 (0) | 2021.11.10 |
---|---|
새들의 樂園 乙淑島 (0) | 2021.11.04 |
삼락,대저공원의 가을 풍경 (0) | 2021.10.18 |
강물 따라 歷史도 흐른다 (0) | 2021.10.11 |
황산공원의 가을 풍경 (0) | 2021.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