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참깨 수확하다

쉬어가는 여유 2022. 8. 13. 16:33

♧일시:2022년 8월 11일

올봄 유난히도 심했던 가뭄으로 참깨 씨앗을 파종하고 경운기로 물을 길어 뿌려도 발아가 잘 되지 않아 몇 번을 심었던 참깨가 가뭄과 뒤늦은 폭우에도 잘 자라 더디어 수확을 하게 되었다.

참깨 수확시기는 8월 초, 중순경이라 무더위가 절정을 이룬다.

아침 일찍부터 낫으로 참깨를 벤 후 한 묶음씩 끈으로 묶고 다시 4묶음을 한단으로 만들어 세워 두었다.

오후부터 비 예보가 있어서 비닐로 덮어 두고 나니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진다.

수확량은 어떨는지 모르지만 열악한 환경에 잘 자란 참깨를 다음 주에 털어 고소한  국산 참기름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참깨를 심어 직접 짠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벌서부터 코끝에 진동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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