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2년 9월 25일
풍성한 가을 들녘의 벼는 황금색으로 변하여 무거워진 고개를 숙이고 따스한 가을 햇살에 곡식은 알알이 영글어 간다.
가을 하면 생각나는 코스모스도 갈바람에 가녀린 몸을 이리저리 흔들고 낙동강변의 물억새는 하얀 속살을 드리우며 가을 햇살에 은빛 물결 출렁이고 길가의 가로수도 나뭇잎도 어느새 고운 색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양산 물금의 황산공원에는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의 표정에 생동감이 넘쳐난다.
삼랑진읍의 작은 하천 미전천에는 얼마 전 폭우로 물이 넘친 흔적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고 미전천을 가로질러 달리는 고속열차는 미끄러지듯 유유히 물 위 교각 위를 달린다.
맑고 고운 가을 향기 맡으며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가을 풍경 속으로 빠져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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